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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8. 16:09

팬픽쓴다고 너무 정신없엇어요. ........

 

 

 

17776/20020
https://ggmnypsk.github.io/jonbois-collection/

 

존 보이스 컬렉션 웹 번역

ggmnypsk.github.io


딴짓하던 중에 뭔가 소소하게 붐이 있어서 이런 건 못참지 하고 읽었는데,
형식이 아름답고, 번역에 공들인 것도 너무 너무 좋다. 텍스트로 기능하는 텍스트 외적인 장치들도 다 넘 흥미로움. 이런 콜라주 자체가 너무나도 미국적인 느낌??? 미국도 그렇지만 미식축구 진짜 전혀 일도 몰라서 뭔 소리야 싶기는한데 미국 대륙 전체를 경기장으로 삼은 모두의 경기< 라는 설정이 페달덕후의 심장을 두드림. 놀이에 대한 얘기도 좋고. 게다가 탐사선이 관객이자 중계 캐스터인 것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잖아. 그들의 거리에서 보는 미국이란 경기장.. 정말 조구맣지. 후속편은 아직 안 보긴 햇는데.. 좀 더 각잡고 읽을라구 ...
이프덴 볼 때도 좀 느꼈지만 나라가 대륙스케일이라 그런지 State에 대한 소속감이 좀 더 큰 느낌인건지 유럽>미국의 흐름 때문인지 온 나라 사람들의 모음?(어디든 안 그렇겠냐만?)이라 그런지 그냥 강대국이라? 그런지 도시 묘사에 강점이 있는 것 같다. 갑자기 우도된을 봐야겟단 결심이 서네. 아무튼 미국이 싫어서... 중얼중얼거리지만 거기서 파생되는 텍스트와 번역들이 넘 재밌어서 ㅠㅠ 차씹도서울을 느끼는 기분으로 미국을 보는데 그런 감정?조차 열받..고 재밌어.

보이저호 같은 무인탐사선이 주는 애틋함이 신기함. 오랜시간 우주에 혼자. 라는 외로움의 이미지가 있기도 하지만.... 팬픽 후속편 쓰고픈 게 있는데... 진자 먼가 팬픽의 범위 밖 같아 괜히 머쓱한 마음에 포타 위를 서성이기만.  

여담이지만 거의 처음 접한 미국 카툰이 이 링크 프로필이미지?로 뜨는 캘빈과 홉스였는데 라이센스 허가가 없어 아직 완구로도 나온 적이 없다 한다. 좀 대단한 것 같기도. 이거 정발본을 아직 구할 수 있으려나 좀 찾아봐야겠으.



씨너스:죄인들

진짜 진짜 재밌는 영화였다. 왕왕 생각났던 건 하타였는데 음악 알못이라 정확히 장르가 우떤지는 몰라도 재즈+블루스 넘버들에다가 헤르메스 캐스팅은 아마 디폴트가 흑인, 하데스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각양각색. 내용도 흑인 노동자가 만든 미국, 그런 얘기니까. 게다가 알코홀릭 페르세포네에 뮤지컬다운 춤과 노래! 특히 공연 자체보담도 타이니데스크 하타가 계속 생각났다. 이건 '진짜'니까. 영화 자체가 뮤지컬과 흡사한 흐름이라고도 느겼구. 일단 둘 다 노래가 너무 좋아. 노동요;로 너무... (ㅠvㅠ)
그리고 또 처음부터 계속 생각났던 건 토니 모리슨 빌러비드. 옛날 얘기 오프닝 시퀀스부터 스모크+애니의 서사가. 토니 모리슨 좀 더 읽어야겠다. 근데 빌러비드의 호러함이 너무 잘 어울렸던듯. 서사의 비슷함도 있는데 그.. 민속적 호러가. 너무 무서워와 연결된 너무 슬퍼 < 이런 거 정말 좋잖아. 혹은 너무너무 슬퍼와 연결된 너무 무서워. 아기의 무덤 장면 정말 좋았어. 어떻게 봐도 분명하게 아메리카 대륙에서의 흑인 공동체 역사이고 또 이민의 역사.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동시에 존재한다는 거, 선형의 시간을 흐트리는 연출들, 선형적이지 않은 시간의 속성, 거기에 하나 하나의 존재로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무척 좋았다. 뱀파이어가 된다는 게 죄라기보다는, 그건 일종의 낙인의 흔적이고 그들의 특성을 강화하고 어떤 존재들이라고 명명하게 된다. <죄인들>이라는 제목에서의 속성. 범죄자들. 용서받지 못하는 사람들. 영영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람들이 그들을 죄인취급하는-죄인으로 살아가는 길을 닦아놓는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목화밭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들이 전부 좋다. 새벽의 시작과 함께 시작하는. 새미가 흥얼거리자 목화밭에서 불쑥 솟아나는 노동자들의 장면이 이 영화를 함축하고 있어. 오프닝 시퀀스에서 언급하는 것과 닿아있기도 하고... 거기서 느껴지는 생명력. 죽은 이들을 불러오지만 생명력이 느껴지는 거. 양기 영화라고들 하던데 흑인 문학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굉장히 양기-생명력이 넘친다는 인상을 받는 것 같다. 혼을 불러 모은다는 게 음이 아니라 양으로 해석되는 느낌 ? 혼만이 아니라 육체까지 불러온다는 느낌이라 그런가. 그것들이 죽은 영혼이기보다 에너지로 느껴지고 그게 생명, 삶과 연결되는 것 같다. 모든 시간 모든 음악 모든 춤의 시퀀스에서처럼... 그리고 또 그런식으로 과거와 현재가 겹치는 델타슬림의 방백. 애드리브라는 허밍 장면이 정말 아름답게 만들어줌... 갑자기 과거로 끌려가는, 또 중첩되어 있는 그런 감각이 참으로 좋음.

 

 

씨너스 관련해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랑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도 봤는데, 하 둘 다 너무 마음 아파서 진짜. 마 레이니 원작이 연극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방백 씬이 정말 좋았다. 그냥 방백 씬 자체를 좋아하는지도 모르지만... 씨너스에서 델타슬림의 방백 씬도 정말 좋았으니까.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도, 무척 좋았는데, 이거 약간. 좀 .. 전혀 영화의 내용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는 다른 걸 입에 넣어버려서? ㅜㅜ 형동생과제수씨는 참.... 허허 .  시너스에서 아이리쉬 뱀파이어 집단에 공명하게 될 수밖에 없는 그 기조가.. 참...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피해자성이라는 공통점으로 묶기보다 좀 더 흐트리는 방향인 점이 시너스의 좋은 점. 너무 압박을 받는 삶을 살면 평생 무결한 피해자를 자처하고 싶어지지만... 나도 가해자가 되는 거지 대의명분이라는 이름하에. 그래도 대의가 중요하지..... 라는 말을 엌케 쉽게 할 수 있겠어? 

 


케이팝데몬헌터스
노래가 너무 좋았고. 재밌고 스토리도 괜찮고 좋은데, 엄마 얘기 줘. 프리퀄 줘. 하게 돼.... 알페스 팬픽 쓰게 돼....  헌트릭스들 서사나 관계가 넘 좋은데 저승사자쓰가 좀 아쉬워서 케미가 생기다 만 느낌이 .... 글고 사실 ... 아이돌 팬픽이란 건 두 아이돌 그룹 안에서이기보단 같은 그륩 안에서의 알페스가 훨씬 재밌기 때문에???(물론 옛날 돌덕의 케케묵은 의견일 수 있지만) 결국 같그룹 내의 씨피를 더 먹고 싶은데 + 아 남돌 진짜 뭐지 모르겠다 느낌이 더해져서.. (난 남돌을 팠는데도...)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하 너무 그냥 씨피가 보고 싶었던 건가 하는 반성.을 ㅋㅋㅋ 너무 익숙한 한드적클리셰?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게 싫다기보다는 그래서 나는 좀 진지하게 보기가 아쉬웠고.

그래서... 결국 셀린과 미영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난 너무 궁금한 거야. 미영의 남편과 미영과 셀린이 ... 무슨 관계였던 건데. 미친 엄마 셀린이 나를. 제일 단박에 비교군으로 봐지는 게 스티븐유니버스였는데 이것 처음부터 볼 수 있는 그런 게 없을까 아쉬워 다시 찬찬히 봐보고 싶은데.



논바이너리 마더
너무너무 궁금했던 책. 프라이드 먼스와 연결되는 첫 책.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빌리는 걸로는 안 될 것 같아서 구매. 트랜스로서 임신과 출산에서 느끼는 디스포리아도 있지만.. 육아에서의 디스포리아-저자 본인이 당하는 입장과 행하는 입장 모두를 교차해서 보는 게 좋았다. 어떻게 어떤 존재를 개별의 존재로, 나와 연결되었지만 나와 독립적인 존재로 볼 것인지, 어떻게 그렇게 길러낼 것인지에 있어서 '사회적 합의'가 도달해야 하는 지점까지 생각해본다. 아르고호의 선원들과도 함께 읽기 좋고. 육아-가정을 일구는 정상성 포지션을 가장 경계를 허무는(애초에 없는??) 트랜스-논바이너리로서 어떻게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지, 이런 행위가 어떻게 퀴어되기-하기로 연장되는지. 이 아이들을 기르는 방식,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에 대해서. 
 
커밍업쇼트

미국이 싫어서...의 기저에는 어쩌면..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진짜 ㅈ됐겠다라는 설레발적 직감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도서관에서 빌렷다가 이건 좀 사서 울면서 봐야겠다 싶어서 사놓고 좀 나중에 읽게 됐는데. 읽다보니 또 좀 감상이 달라지긴 했다. 울기엔... 너무 리얼이라 ㅋㅋㅋ 울고 있을 시간이 없네 돈 벌기 바빠서. 빨리 해치우고 일하러 가야돼. 재취업한지 얼마 안 돼서. <라는 문제적 상황을 반복하고 마는... 해결책이라든지 어떤 이론설립을 향한 목적??에 다가간다기보다는 현상에 대한 해설이라, 약간 알아 안다구 같은 심정으로 읽게 됨. 신자유주의와 능력주의의 기조 아래에서 자기서사화 같은 것을 통해 셀프 치유를 해야하고 이런 게 사실 아무것도 해결해주는 건 없는데? 뭔가 해나가게는 하는 이 상황들, 이 책이 되기 위한 인터뷰에서도 저절로 그렇게 되는... 그런 것들이 도리어 답답해지는. 아 인터뷰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데 뭐 이런 감상을 남긴 걸 봤는데 ㅠ 넘 슬퍼지는 것.. ㅋ큐ㅠㅠ 되게 발랄한??? 디자인이고 내용도 사실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운데 전체적으로 가벼운 책은 절대 아니고.

 


빌리지 지크슈를 봤는데 너무너무 재밌었구.. 이것이 지크슈구나 싶어써. 난 이제서야 지크슈를 본 거지. 지크슈는 내용보다는 형식에 재미가 있고 이 오랜 얘기를 누가누가 과몰입 컨셉충으로 푸느냐가 포인트라고 생각했는데 빌리지 짘슈가 과몰입컨셉충인데 서사충이기까지.... 다른 프덕에서 내놓는 이야기도 재밌긴 했는데. 난 항상 그 마지막 슈퍼스타 넘버에서 좀 튕겼다. 지저스를 슈퍼스타로 만드는 세태와 대중 그 믿음, 에 대한 비꼼이 그렇게 와닿지가 않았고... 뭐랄까 이미 절대적으로 슈퍼스타로 믿고 있어도, 나처럼 전혀 관심이 없어도 들리지 않는 말이라는 점에서, 어떤 효과를 노렸다면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고 효과를 노린 게 아니라 단지 현상 묘사라면.... 그또한 흠 그렇겠죠... 정도? 근데 빌리지 짘슈에서는 아예 이게 농성과 겹치다보니... 작금의 상황들과 겹치는 부분도 있고 해서 훨씬 다방면의 묘사가 되는 게 재밌었다. 배경이 월가 점거라고 하던데, 피켓도 그렇고 월가 증권시장 같은 배경이 그래서 나온 거군, 했다.

갠적으론 철거민들 농성을 계속 생각했다. 점거 농성형태이다 보니.... 그리고 철거민 농성 같은 경우는 대단한 땅-대단한 주인이 아니고서야 개발을 이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은 이사가고 쫓겨나다보니... 이런 배경 설정에 있으니 성경 속 인물들의 실화 재현이 아니라 정말 그냥 현재에 있는 피터와 제임스와 시몬과 마리아와 예수와 유다의 얘기로 보인 점이 엄청나게 플러스였다. 인터미션 때도 배우들이 무대에서 계속 노래하고 준비하는 게 보이는 것도 좋았고. 연결성이 계속 있다는 느낌.

인물들도 배경에 어울리게 대학생들인 설정인데, 유다와 예수 모든 다른 인물들이, 구심점이야 있지만서도 비슷비슷한 학생들, 동지들로 보여져서 갈등의 전개가 더 흥미로웠음. 특히 유다와 예수가 주먹질하며 싸우는 게 넘 좋았다. 정치적 입장 차이, 같은 진영 안에서의 의견차이가 있는데 같이 주먹을 날릴 수 있고 이게 예수라는 인물의 권위나 상징에 대한 주먹질이라기보단 진영을 와해시키는 분위기를 자꾸 만드는 느낌이라 좋은듯... 마리아도 좀 독특한 느낌이었는데 이분 스유에서 라피스라줄리 성우라고 해서 헉 너무 잘어울려. 함 ㅋㅋ 마리아와 라피스가 공유하는 게 비슷하다보니.

좋은 장면이 무척 많았지만 예수의 죽음 장면과 그 수습의 장면이 가장 좋았다. 사람은 죽는다... 부활하지 않는다... 예수의 죽음은 사람의 죽음. 동지의 죽음. 다른 버전들에 비해 전체적으로도 그렇지만 특히 해당 장면에서의 특수 연출이 강하지 않고, 강렬한 인상도 없는데 그래서 정말로 사람이 죽었다는 느낌. 그를 십자가에서 내려 시체를 수습함으로써, 정말로 장례를 치르기 위해 끝남으로써 인간의 유한성과 그에 대한 애도, 슬픔 등을 보여주고, 또 그런식으로 인간됨을 표현하는 게 넘 좋았다. 이렇게 나약하고 유한한 인간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왜 그렇게까지 싸우는가? 왜 그 유한성을 걸고 싸울 수밖에 없는가? 같은. 전반적으로 되게 충실하게 성경기반? 느낌인데 (알못임) 되게 리얼 현재 현실 그냥 사람들이라 참 좋았다.

 

유다의 심판. 무려 무료공개를 해주셔서 읽었는데. 우 너무 좋았음. ㅠㅠ 단행본 작업이 되는지 모르겠는데..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고보니 잠깐 인풋기간을 잡았는데 이분 포타를 좀 털어야겠다. 

https://posty.pe/j5pgv6 
이거 읽고 최근에 이제 너연 관련해서 또 막 자와자와하다가 리원님이 트위터 계정 만들고 (트위터라고 하는 게 호감ㅋㅋ) 활동가로 전향(?) 하려는 행보를 보면서.. 진짜 멋잇단 생각을 했다. 긍가 뭔가 살면서 이런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고 또 그런 기회?라든지 타이밍을 스스로 잡아내거나 그럴 수 있기도 참 쉽지 않아서... 넘 대단하게 느껴짐. 알고 했을 수도 모르고 했을 수도 있는 그 모든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싶다는 말이 특히. 사람을 너무 분류하고 뭔가 단정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진짜 쉽지 않타.

 

 

잼잇는 책을 잔뜩 사놓고 거의 못 읽었다. 야금야금 보고 있는 건 그냥우리/청킹맨션의보스는알고있다 잼있어서 잘 읽고는 있는데, 소설을 좀 보고 싶은데... 대만소설가들 모임? 갔다 온 뒤로 거의 못 읽었다...는 슬픈... 집중이 잘 안 돼. 뭔가 내가 계속 소재적으로 접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 진짜.로 즐기고 싶다!! 그런 마음에.

틈틈이 놀기는 또 잘 놀았지만 너무 더웠어서 그런지 슬픈 일들이 연이어 좀 있었고 해서 맘이 좀 심란했고. 한창 쨍쨍 덥다가 갑자기 폭우가 내려서... 음... 내 책.. 걱정되네 건조할 때 주문했어야 했는데. 암튼.. 그래서 꿀렁꿀렁. 일단 월말에 행사 끝나구.. 본격 새 원고 들어가기 전에 이런저런 후기 겸사겸사 정리 좀 해야.

 

다이어리 개밀려가지고 그것도 슬프네 흑흑 주말에 다이어리도 좀 써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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